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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어

2005-09-02

감사합니다.


권금련님,황대수님..안녕하세요..? 저희 우리투어를 이렇게 다시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실수를해서 권금련님게서 화가 많이 나셨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화 한번 내지 않으시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셔서 제가 너무너무 죄송하기만 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래도 펜션을 더 좋은곳으로 가셔서 제가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모릅니다. 방이 안구해지면 어쩌나 마음을 마니 졸였는데...^^ 고객님들께서 좋으셔서 방도 그렇게 쉽게 구해졌는 모양이에요.. 특히 황대수님께서 그런상황에서 너무 침착하시고 큰 소리 한번 내지 않으시는것을 보고 저는 얼마나 놀라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권금련님께서 앞으로 믿고 의지할 분을 너무 잘 만나신것 같아요.. 이런 분과 함께라면 너무 듬직할 것 같아여.. 몸도 안좋으신데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구요..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셨다니 한편 너무 감사하구요. 조금 짧은듯한 신혼여행이었지만 그러기에 다음을 또 기약하는 것이자나요..^^ 고객님께서 다음에 오실때는 제가 실수없이..더욱더 성심껏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신 뒤 제가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 한 발 늦어서 더 송구스러웠습니다. 얼마나 민망하던지.. 그럼 다음에 오실때는 제가 직접 마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의 잘못을 다음번에 다 갚을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세요.. 두 분의 앞날에 더욱 큰 행복과 사랑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예쁜 면사포를 쓰시날..가장 예쁜 여자가 되는날.. 정말 축하드리구요...행복하세요.. 그럼 안녕히계서요.. 담당자 : 김영실 :: 권금련 황대수 님 write :: 안녕하세요?... 무사히(?) 신혼여행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조용하게 쉬고싶었던 저희 커플에게 잠시 시련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출발전부터 제 몸 컨디션이 너무 좋지않아서 약까지 챙겨먹고(ㅠ.ㅠ) 청주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45분정도의 짧은 시간 비행후 제주에 도착했을땐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일기 예보를 통해 제주의 날씨는 짐작은 했지만.....너무 실망이 컸어요 공항서 렌트카를 인수받고 쏟아지는 비속을 뚫고 젤 먼저 가스를 충전하고 기대감반 실망감반 복잡한 맘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용두암을 시작으로 하여 서쪽부터 차례로 구경하면서 내려갔지요 멋진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따라서 달리니 맘속이 시원한게 정말 좋았습니다 도로위는 거의 허 번호판을 단 렌트카 천국이더군요 역시나 관광도시 같았습니다 아픈배를 움켜쥐고 하나라도 더 보고 찾아다니려고 지도책을 펴고 신랑과 저는 열씨미 헤매고 다녔지요 하멜 표류기 산방산 일대를 들러서 구경하고, 여미지 식물원, 천제연 폭포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를 찾았습니다 남원이라는 곳인데 "뜨리바다" 우리투어의 김영실 팀장님의 추천으로 예약한 곳이어서 더욱 기대가 컸던 곳인데 글쎄 힘겹게 찾아갔던 그곳에서 뜻밖의 얘기 예약이 안됐다고... 정말 너무 놀라고 어의가 없었지만 다행히 그 곳에서 묵을수 있었고 전 조금 화가 났지만 침착한 신랑의 대처에 우리투어와 잘 합의가 되어 별 탈없이 잠을 청할수 있었습니다 .. 전날 소주를 벗삼아 하루마감을 했더니 약간은 피곤했지만 새벽부터 일찍 준비하여 카레와 라면으로 대충 허기를 때우고 성산쪽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마상쇼 증말이지 너무 재밌더군요 ^^* 기대 이상이었구요 승마는 의외로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흑흑 말이 중간에 가다가 풀도 뜯어먹고 (굶겼나?) 막뛰다가 걷다가 완전 겁먹구 그래서 중간에 소리소리 질러가며 내려달라해서 내렸습니다 신랑은 재밌다고 말타고 뛰고 잘 타더군요 전 정말 말과는 친해질수 없을듯 말을 타고 와서 일출랜드를 갔더랬지요 잘 꾸며진 정원, 시원한 동굴 정말 제주도에서만 볼수있는 멋진 풍경에 감탄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나선 정말 너무 기대했던 잠수함으로 넘쳐나는 사람들 설레임속에 잠수함을 기다렸는데 너무 늦더라구요 안내방송 한번 없이 약 40-50분 가량을 기다린끝에 조그마한 통통배같은거 타고 우도쪽으로 갔습니다 잠수함이 그쪽에 있는 관계로 배 정말 두번다시 타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울렁울렁 신랑은 놀이기구라고 생각하라는데 공포 그 자체였어요 간신히 오바이트를 참고 잠수함에 올라 바다속으로 쑤욱~~ 물고기랑 사진도 찍고 별다른 재미는 없었지만 정말 배타는거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멀미에 호되게 디인 저는 아무것도 할수없어 다음 일정도 포기한채 숙소에가서 바로 시체놀이를..(-.-) 두번쨰 숙소는 남원 파도마을이란 곳에 올리브 하우스인데 엄청 좋더라구요 통나무로 되서 향긋하고 편안한 느낌 뜨리바다에서 안좋은 기억까지 다 잊혀지는듯 편하게 잠들수 있었습니다 펜션주인도 너무 친절하고 담에 또 가고싶을 정도로 좋았네요 마지막날 아쉬움 맘에 더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서 어제 멀미로 미뤘던 섭지코지 (올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경치 날씨 다 끝내주더라구요 올인하우스 정말 예뻤어요 ^^ 신랑과 온갖 느끼한 포즈는 다 취하고 사진도 마니 찍고 실컷구경하고 그앞에 자리잡고 있는 신양해수욕장 바다도 너무 이뿌고 좋더라구요 바다속에 뛰어들고 싶을정도로요 시간에 쫓겨 바로 성읍 민속마을을 거쳐 공항쪽으로 갔습니다 너무 아쉽더라구요 2박 3일은 좀 짧은것 같아요 다음엔 저희 친정부모님을 꼭 모시고 와야겠단 맘으로 짦고 아쉽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던 여행을 마무리 하고 마지막 점심식사는 제주의 유명한 흙돼지 고기로 배부르게 채우고 근처의 도깨비 도로 구경으로 마치게 되었네요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첨엔 잘 이해가 안갔지만 신랑의 열심히 설명해준 끝에 이해를 하고 암튼 신기한도로임에 인정하구나서 근처 마트가서 가족들 선물도 잔뜩사고 덕분에 지갑은 썰렁하게 되었지만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아쉬움이 조금 남아야지 다음을 기약할수 있을테니깐 나름대로 위로가 되더라구요 3일동안 몸은 마니 안좋았지만 맘만은 최고로 부자가 된듯한 즐겁고도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우리투어의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 계기로 더좋은 숙소서 묵을수 있어서 괜찮았구요 ^^; 제주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곳인것 같아요 신혼여행 꼭 해외로만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제주땅 먼저 밟아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중에 더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그땐 아프지도 않고, 비도 오지않는 맑은날 다시한번 못다한 여행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우리투어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내년에 또 연락드릴께요 사업번창하시구요 제주도를 마니 사랑하게 될것같네요 -